[단독] '노 마스크' 택시 타려다…경찰관에게도 시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,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한 30대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를 타려다 시비가 붙었는데,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난동을 피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5일 새벽, 서울 강북구 한 차도입니다.<br /><br />택시 행렬 사이로 경찰차 한 대가 오더니 길가에 멈춰섭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출동한 이유는 바로 마스크.<br /><br />술에 취한 30대 남성 A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에 타려 했고, 이를 막아선 택시 기사에게 탑승을 요구하며 난동을 피우자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새벽 1시쯤 이곳에서 택시를 잡던 A씨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에 타려고 거듭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출동했는데도 A씨의 난동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택시 기사가 떠나자 "왜 기사를 보내느냐"며 경찰에 항의했고,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며 10분간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소란 끝에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가 시행됐지만, 이를 어기는 일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택시나 버스,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잦아 신고도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취하니까 마스크를 안 쓰고 타려고 하고, 탔을 때 마스크를 쓰라고 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…마스크를 안 쓰면 승차 거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바뀌었습니다."<br /><br />서울 강북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즉결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